와이너리

알베아르

Alvear

알베아르(Alvear)는 1729년 설립된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와이너리이자, 안달루시아(Andalucía)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입니다. 리오하 출신의 창립자 디에고 데 알베아르 이 에스칼레라(Diego de Alvear y Escalera)는 18세기 초 몬틸라(Montilla)에 정착해 와이너리의 기틀을 마련했으며, 그의 딸 사비나 알베아르 왈드(Sabina Alvear Ward)는 지역 고유 품종인 페드로 히메네스(Pedro Ximénez)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 품종으로 육성했습니다. 이후 그의 후손인 프란시스코 데 알베아르(Francisco de Alvear)는 헤레즈의 솔레라 시스템을 도입하며 현재 알베아르 스타일의 기반을 완성했습니다.

알베아르는 약 3세기에 가까운 전통을 이어오며, 필록세라 피해를 피해 살아남은 유서 깊은 포도밭과 200년 이상 된 솔레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와이너리입니다. 포도밭의 중심은 시에라 데 몬틸라(Sierra de Montilla)로, 전체 2,000헥타르 중 약 절반은 '칼리다드 수페리어(Calidad Superior)' 인증을 받은 그랑 크뤼급 포도밭입니다. 특히, 파고 데 베나벤테(Pago de Benavente)와 파고 데 리오프리오(Pago de Riofrío)는 알베아르가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, 백악질 기반의 알바리자(Albariza) 토양 덕분에 보습력과 석회질 풍부함을 동시에 갖춘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합니다. 이 토양은 샹파뉴와 유사한 특성을 지녀,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셰리 스타일 와인의 기반이 됩니다.

알베아르는 전통과 혁신, 떼루아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스페인 셰리 와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와이너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